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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이 내 몸 같지 않았어요.”

나는 섹스를, 어느 정도는 안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내 몸도, 어떻게 반응하는지 익숙하다고 생각했고요.

그런데 그날 이후, 그 모든 게 틀렸다는 걸 알게 됐어요.

내 몸에서 이 정도의 반응이 나올 줄은 몰랐어요.

그날은 유난히 조용한 밤이었어요.

움직임이 격하지 않았고, 말도 거의 없었죠.

그런데 자극이 몸 깊숙한 곳에서부터 올라오기 시작했고,

얼마 안 가 땀이 줄줄 흐르더라고요.

살면서 그런 땀을 흘려본 건 처음이었어요.

샤워 후보다 더 축축하게, 몸 전체가 흠뻑 젖었거든요.

그리고…

내 안에서 무언가가 터지는 느낌.

애액인지 여성사정인지 모를 무언가가 쏟아져 나오고,

심지어 눈물까지 나더라고요.

그 후 며칠 동안 앉을 때마다 안쪽이 자극되는 느낌,

움찔거리고, 괜히 안절부절하게 되는 그런 여운이 남았어요.

다시 말하지만,

내 몸이 내 몸 같지 않았어요.

그 감각을 겪고 나니, 예전의 나는 돌아갈 수 없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