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 뭐랄까…
움직임 자체가 무기였어요.
처음에는 별 느낌 없었는데,
내 몸에 ‘밀착’되는 그 느낌이 시작되자
질 전체가 꽉 차는 듯했고,
정말이지 다리를 움직일 수가 없었어요.
누가 내 위에 올라와 있다는 압박이 아니라,
내 안쪽이 바깥을 밀어내고 있다는 느낌이었어요.
그 사람이 단순히 피스톤 운동을 했으면 아프기만 했을 텐데,
그건 아니었어요.
그냥 ‘내 몸을 읽어서’ 자극을 조금씩 바꾸는 느낌?
자세히 말하면—
자궁 근처가 부풀어 오르는 기분,
윗벽이 눌렸다가 사라지는 듯한 압,
입구 근처가 열렸다가 다시 조여지는 반응…
이런 걸 처음 느껴봤어요.
그리고 나중엔
그가 아니라 내 질이 먼저 반응하고 있었어요.
처음 있는 일이었어요. 정말로.
